삼청동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- 단팥죽.

동지날 팥죽 한 그릇 먹어 주는 것은
설에 떡국 한 그릇 먹어주는 것과 같은 일이라

오늘 동생들과 함께 삼청동에 있는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으로 갔습니다.

그랬는데,

으잌.

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의 물결. ㅠㅠ 마치 야구 관람을 하는데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우르르 비상구로 몰리는 것과 같은 광경?

ㅠㅠ

영하 몇 도인지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추웠는데...

한 삼십분 가량을 줄 서 기다린 끝에 마침내 앉아 주문을 하였습니다.



그릇이 너무 작아요. 30%만 더 컸으면 내용물도 20% 정도 더 담을 수 있을텐데... ㅠㅠ




예전에는 은행이 없었던 것 같은데...
은행은 단팥죽 맛과 좀 따로 노는 듯했지만 한 알뿐이라 잠시잠깐 이니까요. ^6^



 


계피가루 잘 섞이게 슥슥 섞어 주고,



 


아,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.

역시.

딱 알맞게 재어진 당도,(손님이 무지무지 많았음에도)
적당한 온도,
디저트로 적당한 양,
적당히 구수한 팥,

잘 되는 집은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.

그리고, 잘 되는 집은 항상 비-싸. ㅠㅠ

사실 6천원이면 좀 그래요.

하지만 자주 먹는 것이 아니므로.

가격은 깜빡 해주기로 합니다.

추운날씨에 챙길 것을 챙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.

^6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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