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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1.02.25 성북동 옛날 중국집 - 우동 & 볶음밥. (2)

성북동 옛날 중국집 - 우동 & 볶음밥.


4일간 위염을 심하게 앓던 중 가장 먹고 싶은 것은 양푼돼지갈비찜 두 번째 먹고 싶었던 것이
성북동 이 집의 국물 시원한 우동이었습니다. ^^

양푼돼지갈비찜을 먹기에는 아직 속이 완전치 않고 해서 오늘 바로 친구와 함께 방문하였지요.

'헥, 헥'

며칠 동안 쇠잔해진 몸으로 고개를 넘어 드디어 당도. 하아 하아.....


저는 우동, 친구는 볶음밥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. ^^


좀 지저분하죠?
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는 이래서 이 집을 좋아합니다.
예전 생각이 정말 많이 나거든요.
맛도 그렇구요. ^^


오래된 집의 특징인 타일내장된 실내입니다. 혹시 몬드리안이 와서 타일을 놓은 것일까요? ^0^


사장님께서 기본찬 셋팅을 해주고 가십니다.
단무지와 생양파 그리고, 춘장 또, 깍두기. ^^


이 깍두기가 정말이지 별미입니다.
삼청동 부영도가니탕집과 맥을 같이 하는 깍두기 인데요, 깍두기의 식감은 살아 있으면서
국물맛이 새콤달콤시원한 대박 깍두기예요.
^0^


우동이 나왔습니다. 히힣. 아, 니가 얼마나 먹고 싶었다구. ㅠㅂㅠ



아, 곱다. @_@


흐르는 강물처럼. +ㅠ+


+ㅠ+


친구의 볶음밥이예요.
완벽한 조화. 반숙된 계란, 돼지 기름으로 볶은 밥, 채소는 적당히, 큼지막히 씹히는 돼지고기, 많이 달지 않은 짜장.
아흐. ㅠ_ㅠ


기름진 것을 먹으면 안되는데 참지 못하고 두 숟가락이나 먹었습니다. ^^;;


이것도 아직 먹으면 안되는데. 히힣. 볶음밥을 먹었으니까요. ^0^


친구에게 면을 좀 덜어준 덕에 한 그릇 비울 수 있었습니다.


아 짜장이 남았다. 저기에 밥을 놓으면 짜장밥인데... ^0^


오늘 정말이지 앓고 난 뒤라 몇 배나 맛나게 먹었습니다.

이 집은 올 때마다 기분이 좋지만 한 편으로는 섭섭한 기분이 듭니다.

바로, 사장님 내외께서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이지요.

이렇게 옛맛을 내는 중국집이 사라지면...

얼른 컨디션 회복해서 양장피와 볶음밥을 제대로 즐기러 가야겠습니다.

^0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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